대세는 거스를 수 없는 법 안녕하세요! 님, 핀다레터 정진우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핀다레터를 오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덧 핀다레터가 20번째를 맞이했네요.🎂🎂
그동안 애정과 정성을 듬뿍 담은 피드백으로 끊임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번 핀다레터에서는 금리 인상기에 대출의 트렌드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게임 체인저' 대환대출 플랫폼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픈이 가까워진 대환대출 플랫폼의 현 상황은 어떨까요?
대중들이 대환대출에 급속도로 가까워진 이슈는 무엇이었을까요?
오픈뱅킹 때와 비슷한 논리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결국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다면 이번 20회차 핀다레터를 주목해주세요!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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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day's Fin point
📍 대환대출 플랫폼, 어디까지 왔나?
📍 대중들도 친숙해진 대환대출, '대환의 시대'가 오고 있어요
📍 오픈뱅킹 출시 전과 비슷한 상황, 하지만 소비자 편익을 거스를 수는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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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는 오랜 시간 지연되어 온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계획을 발표했어요.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해 2023년 5월부터 운영을 개시하겠다는 목표였죠.( 기사)
금융당국이 추진한 대환대출 플랫폼은 '플랫폼'이라는 표현 때문에 관 주도의 플랫폼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사실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뿐만 아니라 비대면으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여 신규 대출을 도와주는 인프라의 개념이에요. 시스템은 금융결제원의 대출 이동 시스템을 이용하고, 핀다와 같은 핀테크사의 대출 비교 플랫폼을 합친 형태입니다.
기존에는 대환대출을 하기 위해서 차주가 직접 기존금융사와 갈아탈 금융사를 방문해야 하거나, 개별 플랫폼에서 제휴를 맺은 금융사만 비교가 가능했어요. 이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주는 솔루션이 등장한 것이죠.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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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에서 이번에는 반드시 오픈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음에도 쉽게 풀리지 않고 있어요. 저축은행에서 연초부터 제기한 플랫폼 수수료 문제(핀다레터 18회 참조)가 대환대출 인프라까지 이어져오는 양상이거든요.😵💫
그래도 다행인 건 수수료 이슈와 별개로 올해 초 이미 대환대출 플랫폼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참여 금융사 54곳을 확정하고 개발에 돌입했다는 점이에요.(기사) 각각 은행 19곳, 저축은행 18곳, 카드사 7곳, 캐피탈사 10곳으로, 은행과 카드사는 현재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는 기관 전체가 참여하고, 타 업권도 신용대출 점유율의 큰 파이를 차지하는 주요 기관들이 들어왔죠.
예정대로라면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를 3개월 정도 앞둔 상황에서 당국과 금융사, 핀테크사들이 열심히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데 과연 대중들도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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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이낸싱(refinancing)'이라는 이름으로 대환대출이 대중들에게 친숙한 대출 수단으로 자리잡은 미국, 유럽과 달리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대환'이라는 용어를 낯설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환(貸還; 빌릴 대, 돌아올 환)'이라는 말 자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금리가 내려갔던 시기가 지속되면서 대환의 필요성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1~2년 새 금리 인상 기조로 돌아서면서 대출 금리가 연일 뛰면서 대출이자 부담도 덩달아 커졌고, 기존에 보유 중이던 대출 관리의 필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초에도 '대환대출'이라는 말이 정부, 당국,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자주 언급되면서, 관련 기사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지난해 대비 올해 초 네이버에서 대환대출 관련 검색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대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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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대환대출' 검색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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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소상공인, 특례보금자리론 대환대출 관심 UP
올해 초 대환대출이 대중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워지게 만든 두 가지 이슈를 꼽아보자면 소상공인 대환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지난 1월 30일, 금융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기사) 이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을 모든 자영업자로 확대하고, 자영업자들이 사업자금 목적으로 실행한 가계 신용대출도 대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내용이었죠.
특히 올해 1월 말 출시 3일 만에 신청 규모 7조원, 9일 만에 10조원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도 대환이 주요 키워드였습니다. 신청 용도별로 보면 '대환(기존 대출 상환)' 목적이 61.7%로 가장 비중이 컸을 만큼( 기사), 대환대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음을 알 수 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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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언급된 핀다의 통계를 봐도 대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뤄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기사) 지난해 1분기 509건이었던 대환대출 건수가 지난해 3분기(5,660건)에 10배 급증했었죠. 금액도 95억 7,040만원에서 1,079억 6,438만원으로 10배 이상 늘었고요.
고금리에 허덕이는 대출자들이 이토록 간절히 원하고 있고, 대략적인 개념에 대해서도 꽤 많은 이들이 알게 된 만큼 이를 해결해줄 대환대출 플랫폼의 출시가 빠르게 이뤄져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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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플랫폼이 예정대로 오픈되기 위해 어떻게 금융기관들을 설득하면 좋을까요? 사실 현재의 상황은 약 2년 전 오픈뱅킹 첫 도입 당시와도 매우 유사합니다.
당시 오픈뱅킹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에서는 폐쇄적인 금융인프라를 개방하게 되면 은행 간 주거래 사용자의 이탈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매우 컸던 만큼 격렬히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오픈뱅킹 도입으로 인한 고객 변동이나 실적 하락은 크게 없었죠.
오히려 다양한 금융사의 계좌를 한 곳에서 조회·관리할 수 있게 됐고,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가 등장하며 소비자 편익이 높아지는 효과를 모두가 체감했어요. 토스 같은 핀테크 기업도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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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년이 지난 지금, 과거로 되돌아간다면 그 누가 오픈뱅킹 도입을 반대할 수 있을까요? 오픈뱅킹으로 전통 금융사, 핀테크, 금융 소비자 모두 혜택을 봤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데 말이죠.
대환대출 플랫폼에 얽힌 복잡한 실타래를 풀 열쇠도 명확해졌습니다. 바로 '소비자 편익'이죠. 가계 부채가 위험 시기에 도달한 지금, 고금리로 고통받는 대출자가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면 돕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대환대출 플랫폼의 출시 명분은 충분하죠.
아무쪼록 더 이상의 불필요한 발목 잡기는 멈추고 예정대로 대환대출 플랫폼이 선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대출 갈아타기에 성공하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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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환대출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출시 시점이 잘 지켜지길 바라면서,
출시 후엔 독보적인 서비스로 대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핀다의 맹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핀다레터에게 큰 힘이 되는 아래 설문에도 꼭!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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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피드백, Thank You Finda Cr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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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관련 시의성 있는 이슈들과 관련 이전 이슈들까지 같이 짚어봐서 다시 한 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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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거래 건수가 급감하는 게 빌라왕 사태로 인한 기피현상이 주 원인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금리 부담(전세이자 > 월세)으로 인한 현상일 수도 있고, 복합적일 것 같거든요! 여러 가지 요소를 같이 다뤄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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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소중한 피드백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유익하고 재밌는 핀다레터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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