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핀다 크루 님, 핀다레터 차수연입니다. 

핀다레터의 두 번째 레터를 오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난주, 첫 번째 레터임에도 많은 분들께서 설문에 참여해주셔서 다행히(?) 결과값을 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무지출챌린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는데요. 응답자의 44%는 '나도 해봤고, 좋다'는 의견을 주셨어요. 반면, 38%는 '금방 식을 것'이라는 의견을 주며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나머지 18% 정도의 답변은 '관심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응답자분들 10명 중 8명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또한, 지금과 같은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돈은 '안잔자산에 묶어 두고 안 쓰는 것'이라는 응답이 65%를 차지하며 과반을 넘겼는데요. 역시 리스크를 안고 투자하는 것보다는 안전한 금고에 넣어두고 이자를 받는 편이 낫다는 의견들이 다수였어요. 다만, 저명한 투자자들의 '지금이 바로 투자를 해야 할 때!'라는 외침에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도 계셨죠. 

주관식으로 답변을 받은 '어떤 서비스가 현금관리에 도움을 줄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어요! (글이 재미없다고 하신 분도... 됴륵.. 😢 내..내가 당신을 웃게 할 것이야..!)

님은, 비슷한 의견을 발견하셨나요? 미국 발 금리 인상과 물가 고공행진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지갑을 꽉 닫게 만들었던 '무지출챌린지'는 하나의 신드롬으로 등장했다가 다시 사라지게 될까요? 아니면 쭈욱- 우리와 함께 가게 될까요?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현금흐름을 관리하고 계시단 사실은 정확히 알 수 있던 설문 결과였습니다. 👍

오늘 있을 설문에도 많은 분들께서 호응해주시면 좋겠어요! 🧚

오늘 레터는 8월 중순에 쓰기 딱 좋은, '여름휴가'를 주제로 삼아볼까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여행을 다녀오셨거나, 앞으로 갈 계획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 때문인지 국내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광복절 연휴에는 여름 휴가 시기와 맞물려서 18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았다고 하네요. (관련 기사: 뉴시스, 제주, 광복절 연휴기간 입도 관광객 18만명↑)

반대로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의 대학생, 취업준비생 회원 1024명 중 25.1% 가량은 '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는데요. 이들은 비용 부담(44.4%)을 1순위로 꼽았고, 이어 학업 및 취업에 집중하기 위해(35.4%), 일정에 여유가 없어서(23.7%), 코로나19를 안심할 수 없어서(22.6%)라고 대답했어요. 휴가 계획을 세운 나머지 응답자들의 평균 휴가 비용은 56만 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원이 높아졌는데요. 특히 상위 30%의 휴가 비용인 125만 8000원과 평균치가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휴포자들(휴가 포기자)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죠. 

오늘은 '우리가 돈이 없지, 휴가가 없냐!'라고 외치고픈 휴포족들의 대안 여행지를 소개하고, 휴가지에서의 현금 흐름을 설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 나가면 🐶고생  

지난달부터 기사와 수많은 콘텐츠 속에 '베케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종종 눈에 띄었는데요, 방학(Vacation)과 물가 상승(Inflation)의 합성어로 항공권, 숙박비, 외식비 등 휴가 관련 비용으 급등한 현상을 의미합니다. 여러 인플레이션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의 한줄기 희망과도 같은 여름방학을 놓치게끔 만든 신조어랍니다.

반면에 '오히려 좋아'를 외치는 이들도 늘었는데요. 어차피 사람 많은 곳에서 줄 서서 대기하고 비싼 숙박료와 항공료, 식대를 낼 바에야 우리집에서 최고의 집캉스를 누리자는 이들이 늘고 있어요. 위메프가 7월 한 달 동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집콕과 관련된 아이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는데요. 

집 나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 집이 최고거든요😏 집콕 장비들은 더욱 다양해지고, 매출 증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그러게요. 돈이 부족해서 휴가도 포기했더만, 9월 초중순에 추석이라는 거대한 놈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마 전년 대비해 상차림 비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엔 약 12만원 정도로 상차림을 완수할 수 있었다면, 올해는 15만원 선으로 17% 정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아무래도 올해 추석 연휴에 큰 지출이 나갈 것 같군요.. 💶

오늘 레터에서는 '머니(?) 때문에' 여름 휴가를 포기한 휴포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 레터를 받아보시는 여러분들은 다들 일을 내려놓으시고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휴가를 다녀오셨기를 (또는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

아래 설문조사는 간략하게- 짧게- 빠르게- 답해주실 수 있어요! 시간을 내어 설문에 참여하시는 분께는 꿈속에 복권 번호가...! (읍읍!)

여러분들의 설문(위 링크 클릭!)은 취합하여 다음 레터에 반영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