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4%를 넘어섰어요.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2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 4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 4.0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8년 전인 2014년 3월(연 4.09%) 이후 최고치예요. 😧

주택을 구매하기 위한 대출, 주담대는 연 3.9%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올랐고요, 2013년 3월(연 3.97%)이후로 최고치예요. 신용대출은 연 5.62%로 전달보다 0.16%포인트 올라 2014년 6월(연 5.62%) 이후로 가장 높았어요. 전세대출 역시 기본 1%포인트 올랐는데요, 5월 31일 기준 연 3.26~5.35%로 지난해 8월 말 기준(연 2.71~3.64%)보다 최소 0.55%p에서 최대 1.71%p 높아진 거예요. 

집에서 살기 위한 돈에서부터 나의 신용을 담보로 받은 돈까지 빌리는 데에 따른 '비용'인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쉽게 '돈'으로 계산해보면, 한은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마다, 대출자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이 16만1000원씩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요. 작년 8월부터 다섯 번 금리를 올렸으니, 1인당 이자 부담은 80만 5천원 늘어난 셈이죠. 

👩‍🏫정리 한 번 할게요.

금융당국이 소상공인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대상에 은행권 대출을 포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요. 관련 정책이 '2금융권 고금리 대환대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은행권 고금리 대출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을 전망입니다. 

고통스러웠던 코로나 시국에 고금리 대출로 이자 부담에 짓눌렸던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인데요, 2금융권 소상공인 고금리 대출은 통상 15% 수준으로 알려졌어요. 정부는 최대 7%대의 저금리 대출로 차주당 3000만원 한도로 갈아타는 방식을 도입하고자 해요.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철수 작업도 본격화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신용대출 대환 물량이 엄청 쏟아질 전망이에요. (관련기사: '소매금융 철수' 씨티은행 대출, 만기 최대 5년 연장... 최대 7년간 분할상환) 올해 3월 말 기준, 씨티은행의 가계자금 대출 규모는 11조3254억원으로, 이중 신용대출은 9조원 규모이며, 상품을 이용 중인 차주는 약 16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은행들은 너도나도 앞다투어 씨티은행 개인 고객 유치를 위한 전쟁에 나섰는데요.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은 '씨티 케어 서비스'라는 이름까지 붙여서 씨티은행 고객들이 신한은행의 신용대출과 주담대로 갈아타면 중도상환해약금과 인지대 면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나섰죠. 

다만, 씨티은행의 대출 조건을 고스란히 유지해주긴 어려울 전망이에요.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금리 상향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씨티은행의 경우는 고객들이 대부분 고액자산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씨티은행의 내부 등급평가로 산출된 결과인 금리 수준을 타 은행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인거죠. 🤔

16만명에 달하는 씨티은행 차주들은 과연 어떤 은행을 선택하게 될까요? 

지난주보다 더 '심각한' 💢단계의 금리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이러한 소식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무기를 장착했어요. 

운수업에 종사하는 60대 최병국씨는 캐피탈에서 온 '전화 영업'을 당해 연 16.9% 금리의 신용대출을 받았고, 월 4만 2천원이 넘는 이자부담을 지고 있었는데요. 62개 금융사로부터 대출 조건을 비교해주는 핀다 서비스를 통해 연 4.2%대의 지방은행으로 대출을 바꿨어요. 그러자, 월 1만원만 이자를 내게 되었다는 웃픈 스토리. 마치 동화 속 공주님 이야기 같죠? 실재하는 이야기입니다. 🤦‍♀️

병국씨처럼 핀다로 대환을 해낸 고객이 늘자, 핀다는 "우리가 더 유리한 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보장하겠다"고 두 팔을 걷었어요. 

대출 버티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기에 가능한 서비스, 대환보장제를 도입한 것인데요. 연 10% 금리대의 신용대출을 갖고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한 고객이 올해 안에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지 못하면, 월에 아낄 수 있던 이자비용 5만원을 핀다가 지급하겠다는 보증수표를 내건 것이죠. 

: 핀다버스(FINDAverse)

[명사] 핀테크 기업 핀다가 만들어낸 세계관으로, 각종 우주인과 지구인이 조화롭게 생을 이어가는 완전히 새로운 생활 터전 플랫폼을 의미한다.

지난 화요일, 역사적인 일이 있었죠! 💌

핀다가 설립 7년여만에 자사 이름을 단 사무실을 갖게 됐어요. 🌇

우주인과 지구인들이 모두 모여 대대적인 파티를 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진짜 우주선 타고 온 '버즈'도 등장했다고... 👥(웅성웅성)

웰컴 투 핀다버스! 자세한 콘텐츠는 곧 공개할 거예욧- 기대해주세요. :)